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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부족함을 메워주는 듀얼밴드 컴프레서 2004-03-09 왕정민

  디자인 : 성능 : 가성비 :
  조작은 아주 쉽습니다. 노브와 페달이 있습니다.
  전형적인 멀티밴드 컴프레서의 구조인 크로스오버, 하이밴드, 로밴드 노브가 있고 전체 레벨 노브가 하나 있습니다. 조금만 써보면 감이 잡힙니다.
  
  철컥거리는 고음이 필요할 때는 @#@Glass Top@#@ 프리셋에 맞춘 다음 고음역은 살짝 낮춰주고 저음역을 조금 올려줍니다. 서스테인이 필요할 때는 Mild Compression에서 각 음역을 약간 더 올려줍니다. 소리 설정과는 별도로, 아웃풋 잭이 둘 있는 디지텍 컴프레서와 오버드라이브/디스토션을 써서 생톤과 드라이브톤을 동시에 한 앰프에서 낼 수 있습니다. 대부분의 베이스 앰프는 인풋이 둘이니까요. 컴프레서의 아웃풋 1을 앰프에 그대로 넣고, 아웃풋 2를 드라이브를 거쳐 앰프에 연결합니다.
  
  고음역을 6눈금 이상 압축하면 노이즈까지 증폭됩니다. 하지만 이건 악기의 실드처리가 안 좋고 주위에 전자파 발생장치가 있어서 그렇습니다.
  
  뮤트를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프렛에서 손을 떼었을 때 듣기 싫은 소리(주로 하모닉스 )가 남습니다. 이펙터를 쓰면서 경험으로 대처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. (철저한 뮤트!) 반대로 해석하자면, 베이스에서도 하모닉스 주법을 좀더 쉽게 쓸 수 있다는 뜻이겠죠. / 그리고 서스테인이 좋지 않은 악기에서는 서스테이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/ 연습할 때는 컴프레션을 걸어놓으면 안 됩니다. 피킹을 대충 해도 톤이 고르게 나오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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